카나키노야마 오토하/KUDA · 상속자/게임 스트리머
- SKYHOOK
- 2023년 8월 22일
- 2분 분량
이쯤은 당연히 해내야지.

전체적으로는 단발이지만 뒷머리만 길게 기른 헤어스타일. 짙은 녹빛 머리카락은 잘 손질된 티가 난다. 곧은 자세와 타인을 직시하는 시선은 꺾이지 않을 듯이 당당하다. 언제나 각잡힌 수트에 목끝까지 조여맨 넥타이, 직접 손질한 가죽구두는 한 치의 흐트러짐도 용납할 수 없는 그의 성정을 보여준다.
초고교급 상속자
의료기기 산업을 필두로 각종 첨단기술 분야에 폭 넓게 손을 대고 있는 글로벌 대기업 그룹 ‘GOLD’의 유일무이한 자녀. 때문에 일찌감치 기업의 후계자 후보로 거론 되었지만 그룹의 창시자이자 회장인 그의 조모는 ‘카나키노야마의 모든 것은 능력이 되지 않는 사람에게 물려줄 생각이 없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사람들의 우려와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비웃기라도 하듯, 오토하는 몇 년에 걸친 성과로 조모에게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당당히 그 모든 것을 상속 받을 수 있는 자리에 이름을 올린다.
열일곱에 거대한 부를 물려받기로 확정된 청소년이 전 세계에 그 혼자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카나키노야마의 이름이 가지는 무게와 책임이 있는 자리를 얻을 기회를 놓치지 않은 청소년은 그가 유일할 터였다. 그렇기에 ‘초고교급 상속자’의 명칭을 얻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세간의 판단이다.
인지도 : ★★★★☆
과장 한 스푼 더해서 ‘기술의 선두주자’라고 불리는 카나키노야마의 외동딸이자 상속자. GOLD 그룹의 임원인 어머니를 따라 비공식적인 자리에 얼굴을 비추는 것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후계자로 확정된 이후에는 거의 모든 공식 석상에서 조모님을 에스코트하며 일을 배우는 모습으로 매스컴에 모습을 비추고 있다. 때문에 경제뉴스나 첨단기술 쪽으로 관심을 두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일반 대중들에게도 ‘어리고 유능한 최연소 사업가’라는 이미지로 잘 알려져있다. 그에 비해서 사생활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는데, 과거 어느 잡지의 인터뷰에서 ‘이미 유명인인데도 개인 SNS 계정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저라는 개인보다는 카나키노야마의 일원으로서 봐주셨으면 해서 그렇다’고 답했다.
이름 : 카나키노야마 오토하 / 金木山 乙葉
나이 : 17
국적 : 일본
키/몸무게 : 178 / 64
성격 :
고상한 아가씨. 한 눈에 봐도 곱게 자란 것이 눈에 띈다. 부드러운 말씨며, 완곡한 단어 선택이나 누구 앞에 서더라도 주눅들지 않는 태도가 그의 태생을 짐작케 한다.
어른스러운. 초고교급이라서 그런걸까. 아니면 그가 받은 엄격한 후계자 수업 때문일까. 평범한 고교생 답지 않은 차분함과 성숙함을 보여준다. 그는 자신의 충동과 감정을 제대로 제어하는 듯 보이며, 충분한 대화와 이해로 갈등 상황에서 타협점을 찾아낼 수 있으리라 믿는 태도로 타인을 대한다.
이타적인. 자신이 남들보다 가진 것이 많다는 자각이 있다. 때문에 그것을 타인을 짓누르는 무기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조모님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듯하다. 남을 돕는 일에 솔선수범하고 대가를 바라지 않는 듯하다.
철저한. 기업의 이미지가 자신에게 달렸다는 걸 잘 알고있는 탓일까. 조금 강박적일 정도로 매사에 철저한 편이다. 그날 지켜야하는 하루 루틴이 있고, 계획된 일과를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지킨다.
기타사항 :
카나키노야마의 일원이자 상속자라는 건 그의 자신감의 원천이자 자부심. 그 이름에 대고 부정한 일은 일절 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했다.
요리나 재봉을 포함하여 재벌치고는 스스로 할 줄 아는 게 많다. 이유인 즉 이것도 조모님이 내주신 시험 중 하나였다고. 가끔 생각지도 못한 일을 해내며 어쩐지 추억에 잠긴 눈으로 ‘조모님의 시험’이었다고 말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과거에는 어디까지 하는지 시험해본 사례가 있었는데, 그는 오토하가 레이싱 카를 몰았을 때 포기했다고.
하루의 루틴이 확고한 탓에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 나타나고는 한다.
만능이라고 알려진 것치고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은 곳은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기도.
소지품은 많이 들고오지 않았다. 부피가 큰 것들은 대부분 집에서 학교로 보내주기로 했다고. 사람들이나 기자의 시선을 피하기 위한 변장 도구만 간단하게 들고온 듯 하다.
소지품 : 마스크, 패션안경, 캡모자
비밀 설정
…언제나 말하지만 난 슈퍼챗 같은 거 필요 없으니까.

https://picrew.me/ja/image_maker/1475990
게임 스트리머로 있을 때 모습. 특징적인 헤어스타일은 짧은 흰머리 가발로 모두 가리고 그 위에 캡모자까지 눌러 썼다. 패션 안경은 인상을 조금 바꿔놓는데 효과적이다. 각잡힌 모습은 전혀 없고, 후드집업과 추리닝 바지라는 가벼운 옷차림일 때가 많다.
*재능 : 게임 스트리머
인지도 : ★★☆☆☆
게임이라면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플레이하는 스트리머. 인터넷 방송을 보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쯤은 들어봤을 인물이고, 게임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도 알려진 이름이다. 성격 나쁜 독설가에 오만한 금수저 이미지를 초창기부터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카메라를 잘 켜지 않는 것이 특징. 어쩌다가 카메라를 켜도 방송에서는 마스크를 끼고 목소리도 변조한 탓에 사생활을 극도로 숨기는 방송인이도 하다.
이름 : 쿠다 / KUDA
성격 :
신경질적인. 대외적인 그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다. 사실 본성은 이쪽에 조금 더 가깝다. 카나키노야마의 상속자라는 자리는 오토하의 자부심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평소에는 억지로 둥글게 굴었던 만큼 쿠다로 활동할 때는 뾰족한 성정을 숨기지 않는다. 직설적이고, 가차없이 비꼬며, 부정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편. 어쩌다보니 이게 방송 컨셉이 되어버렸다.
예민한. 타인의 시선에 민감하고, 각종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대중의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위치기에, 하루 중 대부분을 긴장하며 지내는 게 습관이 되어서 그런 셈이다. 일상에서 내내 힘을 뺄 수 없으니 쉽게 지치고 사람이 많은 곳은 피곤해한다.
하지만 인터넷은 다르다. 작은 일탈로 시작한 방송에서 오토하는 쿠다가 되어, 잠시나마 부담감 없이 자유로운 익명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일상에서는 그를 피곤하게만 했던 예민함이 게임에서는 작은 요소나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날카로운 눈썰미로 비춰지기도.
강박적인. 게이머로서의 자신에게 애착을 갖는 것과는 별개로, 사적인 모습과 공적인 모습은 철저하게 분리한다. 오토하가 KUDA인 것이 밝혀지면 자신이 쌓아올린 '카나키노야마 오토하'의 이미지를 무너지고, 그건 곧 모든 것이 끝장난다는 의미와 같기 때문에. 죽도록 노력해서 얻은 상속자의 자리는 물론이거니와 KUDA로서 활동할 수 있던 기반까지 잃어버릴 수는 없으니, 오토하는 자신의 이면을 끝까지 감출 생각이다.
기타사항 :
어른스럽고 성숙한 모습은 거의 다 대외적 이미지. 사실은 아직 철이 덜 든 청소년에 불과하다. 상속자라는 자리와 자신이 쌓은 이미지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 것에 후회는 없으나, 동시에 그 일상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시작한 게임에 예상 외로 빠져들었다. 신변을 숨기고 방송을 시작한 것도 작은 일탈에 불과했으나 ‘카나키노야마’의 이름을 내려놓고 솔직한 자신을 보일 수 있는 자리에 점점 더 애착을 가졌다. 그러다보니 끝내 게임 스트리머 ‘KUDA’는 성격이 나쁜 걸로 유명한 개인방송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사실 방송 초기만 해도 카메라를 쓸 생각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언젠가 방송 중에 '너는 말만 하고 누가 대리플 해주고 있는 게 아니냐'라는 말에 울컥해서 카메라를 사용한 방송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후에는 ‘장비빨로 게임하는 거품실력’이라는 말이 나오는 바람에 ‘갖지도 못할 장비 탐내지 말라.’는 말로 받아치며, 그의 인성논란에 또 한 줄을 추가하게 됐다.
사실 방송에서 보이는 것만큼 성격이 나쁘지는 않은데, 어쩌다보니 성격 나쁜 독설가에 오만한 금수저가 컨셉이 되어버렸다. 쓸데없이 발휘되는 책임감으로 인해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하다보니 이제와서 무르기도 좀 어려워지고 말았다.
소지품 : +가발
사실 마스크와 안경과 캡모자 역시 방송할 때 변장하는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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