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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바야시 사야 · 우등생

  • 작성자 사진: SKYHOOK
    SKYHOOK
  • 2023년 8월 12일
  • 2분 분량

바아아보.





평범한 체구에 동그란 얼굴, 약간 날카로우나 반짝반짝 똘똘한 얼굴을 한 여학생. 처음 보는 사람이래도 첫인상은 보통 이렇다 : 공부 잘 하게 생겼는걸!

입고 온 것은 다니던 중학교의 교복이다. 회색 카라와 빨간 리본, 흰색 셔츠는 약간 짧아서 불편할 정도의 기장이지만… 예쁘다. 카라와 같은 색의 주름치마는 너무 짧지도, 너무 길지도 않아 적당하다. 특별히 선생님의 눈에 띄지 않고, 그렇다고 보이는 데에 신경쓰지 않은 것도 아니다. 흔하게들 신고 다니는 단화는 살짝 광이 난다.

초고교급 우등생

사야는 겨우 중학교를 졸업했을 뿐이다. 우등생? 학교에 공부 잘하는 애가 있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꼴찌가 있으면 일등이 있고, 안 하는 애가 있으면 죽어라 하는 애도 있기 마련이니까!

고등학교 입시를 위해 벌써 죽을둥살둥 힘내고 있다는, 날고기는 중학교 3학년 중에, 왜 우치바야시 사야가 키보가미네 학원에 무려 ‘초고교급’ ‘우등생’으로 스타우트 된 것인지… 사실, 길게 말할 필요는 없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이 될 때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전교내 성적 1위! 뭐, 좋다.

중학교 3년간, 단 한 번의 테스트도 빠지지 않고 전 시험 올 만점. 놀라울 만한 성적이다.

품행단정, 문무양비, 교우관계 원만… 이제 두손두발 다 들었다. 우등생의 표본이다.


인지도 : ★☆☆☆☆

적어도 그 지역에 있는 애들은 다 알았다. 야, ㅇㅇ중학교 우치바야시라는 애가 전국 1등이래. 우리 지역에 전국 1등이 있어? 엄마가 엄청 뭐라 하겠네! 그거 알아? 작년에 우리 지역에서 전국 1등 한 애, 또 1등이래… 아, 진짜 지겨워! 매번 전국 1등을 노리는 학생이 있다면, 그들 역시 알 것이다.

이름 : 우치바야시 사야 / 内林砂也

나이 : 17

국적 : 일본

키/몸무게 : 152cm / 56kg

성격 : 까칠, 도도, 그러나 사교적인 공주님!

우치바야시 사야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여학생이다. 성적이 9년 내내 만점에, 체육도 미술 실기도 낙제하지 않을 만큼 적당한 중상위권을 유지한다는 것만 빼면 말이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데에 모가 될 법한 행동은 하지 않고, 그럴 만한 성격도 아니라는 뜻이다.

가끔 제멋대로 굴고 싶어하긴 하고, 가끔 얄미운 말을 하기도 하며, 제 성적에 대해 으스대기는 하지만, 썩 미운 아이는 아니다. 친구들이 으레 귀찮아하지만, 그래도 봐 넘겨줄 수 있는 단점 정도다.

사야는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불만을 떠들거나 관심있는 남자아이나 연예인에 대해 수군거리고, 가끔은 친한 친구들을 따라 가라오케나 맛집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시험이 끝나면 하루종일 시내에서 놀고, 스티커 사진을 찍으며, 문제집을 사면서는 투덜거리기도 한다.

허나 ‘초고교급 우등생’의 성적은 꽁으로 나온 것이 아니다. 우치바야시 사야의 집념이란 결코, 결코 평범한 여학생이 가질 수 있는 수준의 집착이 아니다.

수업시간, 숙제에 임하는 시간에의 집중력,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수백번 반복하면서도 게을리하는 일 없는 오기와 향상심, 시험 범위를 공부하고 나면 시험지를 펼쳐서 ‘공부하지 않은 부분이 나온 적이 없다’던 판단력, 그 노력에 따라주는 약간의 운. 사야는 도저히 평범하다고는 할 수 없는 노력가다.

기타사항 :

왜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는 거야? 물어본 사람이 지금껏 한 사람도 없을리 없다. 사야의 대답은 늘 같았고, 앞으로도 같을 것이다. 앞으로 잘 먹고 잘 살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해.

지극히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가끔 덜렁거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성실하고 다정한 아빠와 요리는 잘 못 하지만 유능하고 일을 좋아하는 멋진 엄마는 서로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두 자매를 사랑한다.

사야의 언니는 동생 못지않게 공부를 잘 하지만 그보다도 배구를 더 좋아한다. 프로 선수가 될 만한 실력은 아니어도 고등학교 배구부에서는 괜찮은 주장이었다는 모양이다. 지금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

귀여운 걸 꽤 좋아한다. 분홍색, 곰인형, 리본 레이스, 갸루, 기타등등… 본인을 꾸미는 건 좀 귀찮다고 여기지만, 소품을 모으는 것 정도는, 방을 꾸미는 것 정도는 즐거워한다. 시내에 나가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의 연장선일지도 모른다.

소지품 : 책가방. (내용물: 소설책 두 권과 빽빽한 노트 한권, 빈 노트 한 권. 비싼 샤프 하나와 연필 하나, 네임펜과 지우개가 들어있는 하얀색 필통. 중학교 친구들과 찍은 스티커 사진을 모아놓은 작은 앨범. 여분의 옷, 머리 고무줄 반 통. 안경닦이만 들어있는 안경케이스.)

비밀설정

내 인생은 나에게 달렸다고!

성격 : 지극히 먼 미래를 볼 줄 아는, 그러나 현재를 게을리하지 않는, 밸런스가 훌륭한 시야의 소유자다. 자신감으로 넘치고, 계획에 대체로 일절의 의심 없다. 허나, 엇나가도 괜찮다. 다시 세우면 그만이다. 무척 단단한 멘탈의 소지자.

기타사항 : 잘 먹고 잘 사는 인생. 사야의 최종 목표는 ‘행복한 인생’이다. 그를 위해서는 공부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키보가미네에 진학한 것 역시 성공한 인생이 보장되는 스펙이 탐났기 때문이다.

허나 놀랍게도 17살 사야는 행복한 인생과 성공한 인생의 차이점을 잘 깨우치고 있다. 사야가 필사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지금 해야 하는 그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동시에 친구와의 교류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이는 친구들과의 시간이 행복하기 때문이다. 공부에 힘을 쏟느라 친구들을 등한시한다면 결코 ‘행복한 인생’이라 할 수 없다. 그러니 앞으로의 인생에 필요한 성적을 쌓아두되, 현재의 행복도 잊지 않고 잘 챙기는 셈이다.

사야는 행복해질 것이다. 허나, 미래에만 행복해서는 의미가 없다. 나는 계속, 계속, 지금부터 나이가 들어 죽을 때까지 행복할 것이다. 지금도, 미래도, 그 미래에도 행복할 것이다. 그게 사야가 계획한 행복한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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