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다 버려... 빡치니까...
초세계급 각본가
카쿠카와 케무리
角川 煙
그거 진짜임? 배우들 숨소리 타이밍도 전부 대본에 쓰여 있었대. 이 정도면 거의 무슨 초 단위로 쓴 거 아니야?
@d_yreeee / 당여름영업사원
작년 여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던 연극
[당신의 여름] , 줄여서 당여름.
아련한 스토리와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 쓴 연출.
숨소리부터 발걸음까지 신경 쓴 배우들의 연기에 당여름은 전
연령대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극을 볼 때 휴지를 꼭 챙기고 가라던 어느 블로그의 글을 어쩌면 당신도 본 적 있을지도...
소규모에 저예산, 배우들은 전부 신인.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연극은 그렇게 세상에게 선사할 앞으로의 모든 감명을 기대한다는 호평 속에서 막을 내렸다.
영화에서는 보통 이런 일 생기면 축하 파티해주던가?
-
그런 서정적인 각본을 썼다고 하면 대부분은 발랄하거나...
하다못해 감성 풍부한 사람을 생각한다.
카쿠카와 케무리, 그저 그랬던 초안을 어떻게든 살려준 1등 공신. 이 일을 계기로 초세계급이 된 녀석.
서프라이즈랍시고 케이크를 얼굴에 맞은 날
케무리는 딱 한 마디 했다.
꺼져...
★☆☆☆☆
동종업계 사이에서는 꽤나 유명하지만 방송 출연 등은 해본 적 없다.
인터뷰 같은 것도 작은 잡지에 실린 것이 전부라,
이쪽에 관심이 깊지 않다면 일반인은 대체로 모른다.
주로 다른 사람의 초안이나 원래 있는 매체를 받아 각본을 쓰는 편이라 더더욱.
나이 : 29
국적 : 일본
키/몸무게
178 / 58
성격:
[예민]
케무리라는 인간을 가장 설명하기 쉬운 단어일 것이다.
작은 소리도 거슬려 하는 등 평소 신경이 날카롭다. 사소하게 바뀐 것을 전부 알아차리거나 하기도 하며,
완벽주의자 기질까지 있어 자기 마음에 안 드는 건 가차 없이 평가가 쓰레기로 내려간다...
: 이야... 저 (비속어) 는 저러고 살면 안 창피하대?
: 카쿠카와 제발 조용히 말해...
[악바리]
자기 이득과 관련된 일에는 쉽사리 포기를 외치는 일이 없다.
될 때까지 하면 언젠가는 다 된다. (라고 케무리는 생각한다.)
만약 팔자에도 없던 허름한 작가의 몸으로 노숙하게 되는 일이 생기더라도...
케무리는 버텨낼 것이다.
[최소한의 사회성]
그래도 최소한의 양심이라던가 사회성은 있다.
예의 상 자주 웃는 얼굴을 하고, 보는 눈이 많으면 사람 좋은 척을 할 줄도 안다.
그게 좀 뒤틀려 그런 얼굴로 꼬인 발언이나 하는 얇디얇은 사회성이지만, 아무튼... 같이 못 지낼 정도는 아니다.
기타사항 :
[角川 煙]
학창 시절부터 글만 썼다. 어지간한 글쓰기 대회는 다 참가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교내 글쓰기 동아리나 스터디에 빠진 적이 없으며, 다독상도 매회 받았다.
주변인의 말로는 교우 관계도 좋았고 조용하게 잘 지내다가 졸업했다고 한다.
마감 기간에는 상당히... 허름해진다. 여러모로.
흡연자. 꽤나 자주 피운다. 체력이 별 볼 일 없다.
취미는 쓰레기 영화 보고 30시간 욕하기.
명색이 작가인데 언어 습관은 나쁜 편이다...
[각본가로서의 정보]
저런 성격인데도 용케 제자로 받아달라는 사람들이 꽤 있다.
물론 저 성격에 해줄 리는 없고...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흙탕물 구르고 오라거나, 불쏘시개 보여주지 말라거나 하며
알차게 꺼지라는 표시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사람이 있기는 하다.
초세계급이 된 기간은 1년 정도로 짧은 편이지만 모임이 있었다면 빠지지 않았다.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하게 있기는 했지만.
초세계급이 된 이후 받는 지원은... 알차게 써먹고 있다.
본래 있던 것을 토대로 각본을 쓰는 것은 좋은 평가를 받지만 스스로 스토리를 창작하는 능력은 평범하다고 한다.
그것이 원인인지 나간 대회에 비해 상을 많이 받은 건 아니다. 각본 분야의 글을 쓰기 시작한 이후에야 상을 좀 받았다고.
소지품 : 위장약, 담배, 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