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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집 가는 티켓 입고 좀... 

@crazy_sushi_2

초세계급 암거래상

★☆☆☆☆ 

나이 불명

목소리로 추정하면 2~30대인 것 같다.

국적 영미권 추정,

하지만 정확한 소재는 파악이 불가능.

키 / 몸무게

173cm / 62kg

일러스트27 (3).png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W’자가 흰 색으로 적힌 검은 가면이다. 눈구멍은 어디에 뚫린 것인지 감도 안오는데 앞은 잘만 보고 다니는 듯 하다. 그 앞으로는 검은 앞머리가 쏟아져 내려 있는데, 대충 다듬은 것인지 그 끝의 길이가 들쭉날쭉하다. 거기에 유달리 툭 튀어나온 머리카락 한 꼬집이 도드라져 있다. 머리의 길이는 어깨에 닿을 듯 말듯 한 단발인데, 머리의 안쪽만 붉은색으로 물들여 시크릿 투톤을 이루고 있다. 전체적으로 체격을 알 수 없도록 오버핏의 긴팔 후드티를 입고 있다. 후드티 아래에는 검은 목티를 받쳐 입었다. 바지도 다 늘어난 것 같은 후줄근한 검은색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고 있다. 신발은 군화와 비슷한 검은 워커를 신고 있다. 손에는 검은색 민무늬 반장갑을 끼고 있다. 장갑 밖으로 드러난 손 끝은 상당한 흉터 투성이이다. 반장갑 외에는 도드라지는 장신구는 딱히 착용하지 않았다.

key word: 능글맞은, 장난기 많은, 우유부단한, 허세 가득한, 책임감 있는(?)


 

 능글맞은 구석을 논한다면, 우선 그의 말본새를 두고 판가름 할 수 있겠다. 가면 아래에 낯이 가려진 탓에 잘은 모르겠으나, 필히 언제나 웃고 있을 것만 같은 말투를 지녔다. 노상 장난기 가득 담아 키득거리는 목소리는 태평한 소리나 능글맞은 소리를 잘도 늘어 놓는 편이다. 그리고 일에 관한 것이 아니면 우유부단하여 무언가 결단을 내리는 데 꽤 오랜 세월이 걸리는 것 같다. 얼핏 보면 거의 같은 색인 두 개의 후드티, 그러니까 검은색 후드티를 살 것인지 진한 그레이색 후드티를 살 것인지 일주일을 고민하고 앉아 있더라. 시간은 금이라 말하는 주제에 이런 건 아깝지도 않은 것인지, 사람이 모순적인 구석이 있다. 그런 와중에 진짜 갖고 싶은 것은 고민도 않고 바로 사버리니 속내를 모를 자다.

  또한 언제나 허세가 베어 있었는데, 이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제대로 판단하기가 어려웠다. 그가 마냥 가벼운 사람이라고만 여기자니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그렇게만 두고 보면 실 없는 허풍선이에 불과한 것도 같으나 은근히 책임감 있는 구석이 있다고 한다. 거래를 진행할 때엔 시작부터 종료 시까지 끝까지 공을 들인다고 한다. 거래품 검수도 아주 칼같기로 유명하다. 그러니깐 속 빈 강정같아도 암거래상으로 번듯하게 자리잡을 수 있었으리라. 

 

기타사항 : 

1) whever market

: 웨버 마켓. 없는 것은 만들어서라도 파는 암시장 플랫폼이다. 조금이라도 불법적인 루트에 가까운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만한 곳이다. 단어 ‘Whatever’를 변형한 이름으로 웹사이트로 구현되어 있으나, 요즘에는 특수한 앱으로도 접속 가능한 모양이다. 주거래 물품을 꼽기에도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물품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곳에서 거래되는 것들의 가장 큰 특징은 실물이라는 것이다. 어떤 것이든 ‘파일’은 거래가 되고 있지 않다. 

 

2) 겉모습

: 항상 얼굴을 가리는 가면을 쓰고 다닌다. 가면은 검은색 바탕에 흰 색으로 W라 적힌 디자인이다. 또 체형이 분간이 되지 않도록 굉장히 커다란 후드티를 입고 다닌다. 가면을 빼면 추레하고 구질구질한 모습이라 돈을 잔뜩 쌓아두고 사는 뒷세계의 거상이라 생각하기 힘들게 생긴 백수 꼴이다. 

 

3) 특기 및 취미

: 웨버 마의 켓의 웹사이트를 직접 개발했다는 소문이 있다. 진위여부는 모르겠으나, 프로그래밍과 웹 개발 쪽에 상당히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노획된 군용 드론 개조 같은 것도 직접 해서 판매하는 것이니 품질을 보증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것을 보면 사실에 가까운 것 같다. 

취미라고 이를 만한 것은 날 세운 발리송을 놀리는 기술을 연마 밖에 없다. 발리송 기술을 연습할 때도 진검을 휘두르는 통에 손은 온통 상처 투성이이다. 연습용 칼을 사는 것은 멋이 살지 않는다고 강력히 주장해서 손이 너덜너덜하다. 이전에 연습하다가 칼을 잘못 휘둘러 힘줄을 애매하게 다쳐 오른손 약지와 소지가 잘 구부러지지 않는다. 


 

소지품 : 

항시 소지품: 발리송, 멀티툴

발리송- 호신용 무기이자 취미용 피젯 토이(?)를 겸하고 있다. 칼날을 8cm 정도 되며, 날이 서있다. 

멀티툴 - 약 10여 개의 기능이 들어있는 멀티툴이다. (일자 드라이버, 십자 드라이버, 와이어 커터, 와이어 스트립퍼, 눈금자, 금속 줄, 서레이션 나이프, 니들 플라이어, 파이어스틸, 샤프너) 카라비너에 달아 바지의 허리춤에 항상 매달고 다닌다. 그의 딴에는 납치 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달고 다닌다고 한다. 

 

배낭: 노트북, 여벌 옷, 10일치 비상식량

마개조된 노트북 - 제법 고사양에 외장 그래픽, 메모리 등이 덕지덕지 붙어 마개조된 노트북이다. 노트북의 하우징도 검은색으로 커스텀되어 있다.

여벌 옷 - 위 아래 옷 한 벌과 속옷 몇 벌을 늘 챙겨 둔다. 

10일치 비상식량 - 어딘가 납치 되었을 때를 대비해 늘 챙겨둔 식량이다. 

암거래상 - 법에 저촉되는 거래를 주도하는 상인.

후는 소위 말하는 ‘딥웹’에 숨어들어 특수한 방식으로 접근해야만 접속할 수 있는 웹사이트에서 온갖 것의 거래를 주도하는 거래상이다. 소소하게는 지자체에서 정한 출고 불가 농수산물부터 불법으로 채집된 멸종위기의 생물, 마약류, 무기류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모든 것을 사고 판다. 실물 거래는 미국을 주요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의 거래 조직은 전세계에 촘촘하게 퍼져 있다. 무엇을 원하는가? 원하는 모든 것은 그의 손 안에서 찾게 되리라. 

GREENER PAS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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