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에는
세 가지 종류의 인간이 있지.
초세계급 물리학자
아카쿠 신
赤工 七罪
★★★★☆
나이 29
국적 일본
키 / 몸무게
177cm / 65kg

탁한 잿빛 머리카락이 핏기 없는 목을 덮고 있다. 붉은 눈은 언제나 지평선 너머를 바라보고 있다. 이목구비가 뚜렷한 외모지만 눈가가 움푹 파여 첫인상은 다소 음울하다.
결벽적으로 다려진 스트라이프 셔츠 위에 희고 빳빳한 연구 가운을 걸쳤다. 검은 슬랙스 아래 구두를 신고 있다. 손목 시계와 가죽 벨트가 조금 답답할 정도로 조여져 있다. 공들여 단정히 관리한 티가 난다. 행동이 크고 거침없는 덕에 고루하다는 인상은 없다.
다가가면 묵직한 잉크 냄새가 난다.
정갈한 활자를 닮아있다.
회발 + 어두운 적안 + 짧은 꽁지 머리
스트라이프 셔츠 + 연구 가운 + 검은 슬랙스 + 검은 구두
불세출의 천재, 현 세기 최고의 지성, 기술 특이점의 선구자「Dr.S」
지난 3년간 그가 학회에 제출한 논문만 하여도 무려 세 자릿수. 그가 고안해낸 개념과 해결해낸 난제들은 물리학계를 넘어 항공학이나 컴퓨터 공학 등 수많은 공학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그의 공헌으로 미래적 장치의 개발이 한 세기는 앞당겨졌다는 평가.
그가 고안해낸 개념을 중심으로 분리된 분야 【정定물리학】은 양자역학의 뒤를 이은 현대 물리학의 주요 개념 중 하나. 일반인들에게도 11차원 통합이론이라는 개념은 널리 알려져있다.
성격 :
초세계급 물리학자 닥터 S의 기념비적인 망언 ──
“이 세계에는 세 가지 종류의 인간이 있지.
「덜떨어진 원숭이」「속물적인 돼지」 그리고 「나」.”
KEYWORD :: 오만함 | 결벽 | 개인주의
A. 오만함
>>> 인류를 얕잡아보고 있다. 타인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수준에 미치지 않는 인간이라는 사고. 자연스럽게 타인의 의견 따위는 듣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의 의견만이 정답이라는 태도를 고수. 지독한 우월의식.
오만하기에 오히려 상냥해지는 구석도 있다. 타인에 대한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진심으로 타박하는 일은 거의 없다. (매도는 말버릇이다.) 무언가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면 의외로 아기자기한 비유를 사용. 덜떨어진 두뇌 수준에 맞는 설명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초세계급은 어느 정도 ‘수준에 맞는’ 대상. 적어도 말을 듣는 시늉은 한다.
B. 결벽
>>> 완벽주의, 결벽증, 강박증. 그를 묘사하는 단어들. ‘더럽고’ ‘지저분하고’ ‘정돈되지 않은’ 것들에 대해 지독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노숙이라도 시키면 죽을지도?
C. 개인주의
>>> 협력하지 않는다. 타인에 대한 신뢰가 바닥. 어차피 인간은 다 거기서 거기.

<Dr.S>
아카쿠 신 赤工 七罪.
—- 칠죄七罪라고 쓰고 신SIN이라 읽는다. 유감스러운 센스의 DQN 네임. 주로 닥터 신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기본적으로 단정한 차림. 향수나 악세사리는 사용하지 않는다. 거추장스러워 좋아하지 않음. 고급품을 입고 다니지는 않는다. 말하자면 패션계의 미니멀리스트.
말버릇이 고약하다. 일상적인 언어 표현 자체가 누군가의 심기를 거스르기 위하여 고심한 듯한 단어들로 이루어져 있다. 나이와 관계 없이 기본적으로 하대한다. 그런 성격에도 불구하고 어찌저찌 유지되는 인간관계가 있기는 한 모양. 대부분 학계 인물들이다.
자신 분야 외의 최신 트렌드에는 다소 어둡다. 관심도 없을 뿐더러 TV 등의 대중 매체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취미는 드립 커피 내리기와 ··· 정통파 메이드 카페 탐방. 여느 과학자들이 그러하듯, 다소 마니악한 기질이 있다.
매운 음식은 안 먹는다.
소지품 : 수첩, 만년필, 위생장갑, 물티슈